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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송충이 왜 이렇게 많은가? 퇴치 방안은?

요즘 밖에 나가면 송충이가 정말 많습니다. 이건 많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바글바글하죠. 아파트 단지에도 집 앞 공원에도 가로수에도.... 나무만 있는 곳이면 어디든 정말 뭉터기로 바글바글 합니다.
정말 징그럽고 밖에 나가고 싶지 않게 만드는데요 울 아이 학교 갈 때도 꺅꺅 징그럽다고 소리를 질러대고 학교에서 집에 올 때 나무 있는 곳을 지나야 해서 여자애들이 꺆꺅 소리 질른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바글바글한 송충이들의 정체매미나방, 흰 불나방 유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털이 보송보송하게 긴 털이 나 있는 것들은 대부분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하는데요 이 애벌레들도 역시 알레르기를 유발해 피부 가려움증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공원들 외출하실 때는 긴 옷을 입거나 모자를 써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징그럽고 알레르기까지 유발하는 해충이 갑자기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또한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온난화로 인해 참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겨울에 한파도 적고 눈도 적게 오다 보니 나방 알들이 죽지 않고 거의다 부화를 하게 되고 많은 나방이 또 많은 알을 낳고 그 많은 알들은 따뜻한 겨울로 인해 또 죽지 않고 살아남아 부화하여 지금처럼 바글바글한 벌레들이 기어 다니게 된 것이죠.
국립공원 같은 경우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약을 칠 수도 없기 때문에 시민들 민원에 일일이 잡고 있다는데요 올라가면서 잡고 내려오면서 또 잡아도 여전히 바글바글 하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도 가까이서 봐서 알지만 워낙에 개체수가 많잖아요? 정말 바글바글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말이 없어요.
가로수길만 나가도 그렇게 바글바글한데 공원은 오죽하겠어요.
그런데요 원주에 문막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 문막시장에는 이상하게 벌레들이 안보이던데요 그 비밀은 바로 제비였습니다.
가계 처마 끝에 제비들이 날아와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나무판을 대어 놓았고 거기에 제비들이 날아와 정말 집을 짓고 살고 있었습니다.
제비 새끼들도 부화해서 울고 있었고요. 제비를 실제로 본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벌레들도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생태계 보전 때문에 약을 칠 수 없다는 핑계보다는 위 사례처럼 벌레들의 천적인 새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 새들은 배불리 먹고 해충도 잡고 우리 아이들에게 새도 보여주고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곳들도 많이 배우고 더 연구해서 이렇게 친환경적으로 천적을 이용해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공원을 찾는 이유도 싱그러운 나무들 사이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자연 속에서 새 노랫소리도 듣고 하려고 가는 거잖아요.
근데 정말 요즘 새들이 너무 적긴 한 거 같아요.
우리 새들이 편히 쉴 수 있게 나무에 새 집 한번 달아주는 건 어떨까요?
아울러 농부들의 피해도 아주 심한거같아요~워낙 많다 보니 나무 하나 앙상한 나뭇가지만 만드는 것도 일도
아니라니~ 친환경 퇴치제 개발이 시급해 보입니다.

집앞 공원 나무 입니다. 나뭇잎이 넓은 나무인데 저렇게 다먹어 버려서 나뭇가지가 앙상하게 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