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제거와 제습효과 모두 잡는 양초

여러분은 초 좋아하시나요? 저는 촛불 정말 좋아합니다.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하죠? 생일 축하 노래 부르고 초 끄는 거 정말 정말 엄~청 좋아합니다.^^
예전엔 잘 몰랐는데 요즘은 양초를 바라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멍 때리고 쳐다보게 되고 마음도 편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거 같은 게 아니라 정말 그랬나 봐요~ 양초의 효능 중에 심신의 안정도 있더라고요.

양초의 효능

1. 냄새 제거
초를 켜게 되면 열에너지가 발생을 하게 되고, 촛불이 잘 타려면 산소공급도 원활해야 하죠. 이렇게 산소를 태우며 탈 때 냄새의 원인 물질도 같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향초가 아닌 무향의 초를 켜더라도 냄새는 제거 되게 됩니다.
또 냄새 제거할 때 숯 집안에 많이 놓으시잖아요? 숯은 다공성 물질이라 냄새를 흡착하게 되는데요 초도 같은 원리입니다. 초가 타게 되면 탄소 알갱이가 발생을 하고 이 탄소 알갱이 또한 숯과 같은 다공성이라 냄새를 흡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 양파나 파 썰때 눈물 콧물 범벅이 돼서 힘든데요 이럴 때도 이러한 원리로 초를 껴고 썰게 되면 맵기는 해도 참을만합니다. 물론 매울 때 물안경이 정말 최고지만 누가 보면 가족이라도 배꼽 잡고 웃잖아요ㅜㅜ
2. 습기 제거
초를 켜게 되면 집안에 온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우리 과학시간에 배웠죠? 따뜻한 공기는 위로 찬 공기는 아래로~
초를 켬으로 습기를 먹은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게 되면서 뽀송뽀송 습기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심신안정
초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해요~ 저도 몇 번 경험해 본 거니까 여러분도 가끔은 촛불 켜고 분위기 한번 내보세요. 냄새도 없애고 분위기도 내고, 습기 제거로 쾌적함까지 1석 3조네요^^

그런데 촛불로 인한 화재사고도 정말 많다고 하니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초가 작더라도 주변 20센티 위로는 50센티 정도는 아무것도 없어야 해요. 혹시라고 불이 붙은 만한 것이나 초가 쓰러지지 않도록 정말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 경험 상으론 방 한 칸 습기 제거하는데 4 시간 짜기 티라이트 미니 캔들 하나 방문 닫고 켜 놓으면 뽀송뽀송 쾌적한 기분 느끼실 수 있어요. 이벤트 할 때 많이 쓰는 그 티라이트 저는 많이 이용하는데요~ 쓰기도 정말 편하고 내가 불 끄지 않아도 알아서 꺼지니까 정말 좋아요.
하지만 초는 촛물에 담가서 끄는 게 가장 좋은데 이렇게 그냥 꺼지게 되면 그을음이 많이 나서 그을음 냄새도 나지만 미세먼지도 같이 발생한다고 하니 환기를 시키는 게 좋겠습니다.

큰 초들은 사용 하다 보면 가운데만 타 들어가는 현상을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것을 캔들 터널링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방지 하기 위해서는 잠깐 켜고 금방 끄지 마시고 위 표면이 충분히 모두 녹을 때까지 기다려 줘야 합니다. 그리고 초는 3시간 이상 태우면 안 좋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초의 심지가 너무 길어져서 그을음이 많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분위기 좋고 여러모로 활용도도 좋은 초. 안전하게 사용하고 예쁘게 분위기도 내며 기분전환도 한번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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